아이들이 팔이나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는 대수롭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자란 아이들은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3세 미만의 아이들은 말을 못하여 보채기만 하는데 걸음걸이가 이상하거나 아픈 다리를 잘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낮에는 잘 뛰어 놀다가도 밤이 되면 다리가 아프다며 주물러 달라는 아이가 있는데, 이는 대개가 근육통이나 성장과정에서 생기는 통증, 평발로 인한 것 등으로 별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이때는 주물러 주거나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좋아집니다.

류마치열이나 급성 관절염, 골수염, 근육 염증이 있어서 다리가 아픈 것은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외상이나 골연골증, 소아기 류마치양 관절염, 알레르기 자반증, 백혈병, 종양 등으로 인하여 사지에 통증을 호소하는 때가 있으므로 이럴 때는 전문 진단이 필요합니다.
한편,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리가 아픈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통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가 원인 불명의 사지통을 호소할 때 흔히 사용되는 말이 성장통 입니다.
이 성장통은 관절보다는 대퇴부나 장단지 부위의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밤에 주로 나타나고 아침이 되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액검사를 해 보면 염증 반응이 없으며 X선 사진에는 이상소견이 없습니다.
이렇게 성장통이 있을 때는 주물러 주거나 따뜻하게 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일시적 활막염

활막염은 상기도 감염을 앓고 난 며칠 또는 2주 뒤에 엉덩이 관절 부위에 통증이 오는 질환으로 세균감염에 의한 관절염과 구분하여야 합니다.
보통 안정치료를 하면 좋아지게 되나 일부는 병원에 입원하여 견인치료를 실시해야 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골수염이나 관절염)

골수염은 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심한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며 부어 오르는 급성 골수염과 몇 개월이나 몇 년간 계속해서 고름이 나오는 만성 골수염이 있습니다. 어른에게서는 드물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긴 뼈의 양쪽 끝 부분에서 잘 발생합니다. 이 병은 혈액 속에 침입한 병원균이 혈관을 통해뼈로 들어가기 때문인데, 누르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열이 심하게 나면서 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