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소아에서 가장 흔한 질병으로 1년에 평균 5-8회 정도 걸립니다. 2세 이하의 어린이나, 탁아소, 유아원 등에서 감기환자와 자주 접촉하게 되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실제적으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가 있으나 호흡기 알레르기(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감기 합병증(축농증), 만성비염등이 있을 때 감기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이때 감기로 오인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면 치료 후 며칠 지나서 또다시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소견을 보입니다.

그러면, 감기와 감기로 오해할 수 있는 네가지 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기

감기는 목과 코에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비염과 인두염이 합쳐있는 비인두염을 감기라고 합니다.
감기는 기침과 함께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의 통증, 가래 등의 호흡기 증세를 보이면서 불쾌감, 식욕부진, 발열, 두통, 권태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세도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심한 경우 설사를 하거나 먹은 것을 토하기도 하는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증세도 달라집니다.
보통 재채기나 콧물등으로 시작하여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기침이 나지만 일반적으로 증세가 가볍고 4-5일 정도면 낫습니다. 다만. 가을부터 봄에 걸쳐 많이 발생하는 독감의 경우 갑자기 열이나고 고열이 4-5일 지속되며 기침이나 콧물보다는 전신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또, 여름 감기는 발진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에 대한 특효약은 없으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열이나 기침 등의 증세를 완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열이나 두통, 관절통, 기침 등이 심할 때는 저마다의 증세에 맞추어 해열제나 기침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과 보온, 충분한 영양섭취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소화가 잘 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을 주어야 하며. 목이 아플 때는 쉽게 삼킬 수 있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습니다. 만약, 심한 설사나 구토를 반복하는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탈수증세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열이 높을 때는 얇은 옷을 입히고, 미지근한 물로 머리, 얼굴, 가슴, 팔다리 등의 닦아 주어 열이 내리도록 응급조치를 합니다. 감기를 앓은 뒤에도 곧 다시 감기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감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수백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 이외에는 예방주사가 없는 것도 그 원인입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질과 손씻기가 가장 필수적입니다. 밖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씻는 버릇을 들여 공기나 먼지로 오염된 것을 털어내고 양치질로서 감기 바이러스를 쫓아내는 것입니다. 젖먹이의 경우는 양치질을 하지 못하므로 감기가 유행할 무렵에는 되도록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말아야 하고, 어머니의 감기가 전염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혹 자신이 감기에 걸렸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줄이고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기관지 천식

호흡이 곤란하고 목구멍에서 색색 소리가 나는 상태를 천식이라고 합니다. 보통 '천식'이라고 하면 기관지 천식을 말합니다. 즉, 기관지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좁아진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부어서 좁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기관지 근육이 수축되어서 갑자기 발작적으로 좁아져서 숨을 쉴 때 들어 마시기는 쉬운데 숨을 내쉬기가 힘든 상태로 됩니다. 기관지 천식은 특히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점차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대기오염과 모유보다는 분유를 먹이는 것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지 천식이 일어나는 원인은 알레르기나 세균 감염, 자율신경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의 유뮤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의 요인이 되는 것들로는 방안 먼지 속에 포함된 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 등인데 음식가루나 톱밥 등의 분말을 들이마셔서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천식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에 가래소리가 가랑가랑 나는 경우는 천식을 생각해야 됩니다. 또한 감기가 2-3주 지속되고 목에서 색색소리가 나다가 다시 좋아지는 것을 반복할 때도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관지 천식이 있으면 이른 새벽에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괴로울 정도로 목구명이 색색 울리기 시작하며, 잠시 후 부터는 기침과 가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천식 발작의 전형적이 양상으로 가래가 나온 후에는 호흡곤란도 서서히 회복되고 색색거리는 소리도 없어집니다.


발작이 계속되는 시간은 경우에 따라 다른데 30분 정도에서 자연히 가라앉는 수도 있고 몇시간이나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중증인 경우에는 2-3일이나 계속되기도 합니다. 발작이 나타나는 시각은 한밤중부터 이른 새벽이 많고 많이 움직이고 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납니다. 연간으로 발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계절이 바뀌는 시기나 장마철에 많이 생깁니다. 심리적으로 보았을 때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는 발작이 적은 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불만이 쌓여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을 때 발작이 쉽게 일어납니다.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을 때는 의심이 되는 알레르기 인지를 피부에 칠해보는 피부 반응검사와 혈청을 뽑아 알레르기 인자를 조사하는 검사를 하는데 검사 결과 특정 인자가 발병의 원인으로 증명된다면 그것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단, 공기 속의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 따위는 피하기가 어려우므로 그것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침구나 카펫 등에 친드기가 번식하지 않도록 햇볕에 쪼이거나 청소를 깨끗이 하고 과로나 불규칙한 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일광욕이나 냉수 마찰로 피루를 단련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천식에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병이 이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이 병은 사계절 내내 증세가나타는 통년형 알레르기성 비염과 특정한 계절에만 나타나는 계절형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계절에 관계없이 증상을 나타내는 통년형이 대부분이며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알레르기 체질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짐승털, 음식 등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붉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코너 목구멍의 가려움, 눈의 충혈이나 가려움 등도 같이 나타나며, 코 점막에 피가 맺혀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에 따라 해로운 환경을 정리하고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해 주는데, 잘 낫지 않을 경우에는 원인이 된 엑기스를 조금씩 주사해서 면역을 갖게 해 주는 요법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비염을 악화시키는 식품을 말한다면 몸을 차게 하는 주스나 익히지 않은 생채소, 샐러드 등입니다. 새우나 게, 산나물 등도 코의 점막을 충혈 시키기 쉬우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알레르기 환자는 병에 대한 저항성이 약화되어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며, 감기를 앓을 때 중이염, 축농증 등이 잘 생기게 됩니다.


축농증

축농증은 감기 합병증으로 코옆에 있는 공기 주머니(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축농증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며,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고, 냄새를 맡기가 힘들며, 머리가 무겁고, 코를 고는 증세를 나타냅니다.

축농증을 치료하려면 코안을 진찰해서 점막의 부어오른 정도, 콧물의 양이나 나오는 부위를 조사한 다음 X선 촬영으로 진단합니다. 항생제의 투여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합니다. 또, 주사기를 이용해서 고름을 빼내는 경우도 있는데 고름을 빼기에는 제일 확실한 방법이지만 치료시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생긴 급성 축농증은 항생제 치료가 잘 됩니다. 대부분 감기 뒤에 축농증이 있는데도 모르고감기로 가볍게 생각하여 치료를 적절히 해주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이 되어서 치료가 힘들 게 되는 수도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에서는 위의 방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정도에 따라서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축농증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나 습도에 주의를 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잘 받아야 합니다. 처음 감기에 걸리면 2-3일간은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그다음 2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누른코나 시퍼런 코가 나오는데 할머니들은 이런 시기를 감기가 낫는 중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때에 항생제를 먹여서 적절히 치료를 주어야 감기 합병증인 축농증과 중이염 등을 막을 숭 있게 됩니다.
또한 감기를 앓은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 또 감기에 걸렸을 때나,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든지, 감기에 걸렸을 때, 밤에 기침을 많이 할 때는 꼭 축농증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숩게치료가 되는 병인데 만성병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비염

급성 감염이 회복되다가 또다른 감염이 일어나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먼지나 연기, 담배 등의 지속적인 자극이나, 점막 수축제의 남용, 급격한 온도의 변화, 심한 건조나 다습한 환경, 대기오염과 급성비염의 만성화나 반복, 주위 기관의 감염, 비중격기형 등이 만성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비타민 결핍, 영양장애, 내분비장애, 갑상선 기능장애가 있을 때도 만성비염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만성비염에 걸렸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세는 코막힘인데 그 정도가 다양하며 좌우 교대로 막히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낮보다는 밤에 더 불편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랫쪽의 코가 부어올라 막힙니다. 냄새를 잘 맞지 못하고 때로는 코에서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비염을 치료하려할 때 중요한 것은 병력과 증세인데 점막수축제를 바르거나 코 안에 뿜어 주어 부어오른 아랫쪽 코의 점막이 잘 수축되도록 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또, 진득진득한 점액을 아침 저녁으로 깨끗이 씻어내고 수축성 점비액을 바르거나 코 안에 뿜어주기도 하는데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