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픈 증상은 갑자기 배가 아픈 급성복통과 3개월 이상 배가 아픈 만성복통의 경우로 나누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 복통

갑자기 배가 아픈 증상은 소아에게 가장 흔한 소화기 증세의 하나로서 말을 못하는 1세 이하의 어린이가 우유를 먹은 후에도 계속 운다면 혹시 배가 아픈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이 중에 외부적으로는 건강하게 보이고 우유도 잘 먹다가 갑자기 배가 아픈 듯이다리를 오므리고 운다면 대개는 영아 선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부모나 환경으로부터의 긴장이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공기를 너무 많이 삼켜서 장이 팽창되었을 경우에 생긴다고 보고 있으나 확실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를 어깨위에 엎드리게 하고 등을 두드려 트림을 시키거나따뜻한 물병을 어린이의 배위에 대주면서 편안하게 해주면 증세가 곧 좋아집니다. 

이와는 달리 1세 이하에서 복통이 지속되는 질환으로서는 급성장염이나 장중첩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학령전이나 학령기 어린이는 급성 맹장염이나 요로감염증 때문에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는 만성적인 염증성 장질환, 급성 맹장염, 위궤양 같은 궤양성질환, 난소의 이상 등의 질환도 급성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전문의와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성 복통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심한 복통이 3회 이상 나타날 때를 만성복통이라고 하는데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약 10%정도가 이런 복통증세를 나타냅니다. 이들 중 약 10%는 위궤양이나 장결핵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비뇨기계 질환 같은 질병으로 인한 복통이지만 나머지 90%는 변비나 정서적인 불안에서 기인하는 복통입니다.

어린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할 때는 상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 잘 먹고 잘 놀던 아이가 음식을 먹기전이나 음식을 먹으면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한다면 대개가 변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장을 시켜 대변을 보게 해주면 복통은 씻은 듯이 가라 앉습니다.
학교생활이 원만하지 않다든지 보모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심적으로 갈등을 느낄 때도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잘 살펴야겠습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면 언제 아프다고 하는지, 어느 부분이 어떻게 아프다고 하는지, 설사나 구토는 없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한 후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여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