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는 기도 점막이 민감하기 때문에 단순한 이물질이나 기온 변화에도 기침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은 좀 성급한 일이 될 수 있는데 다음의 증상을 보일때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열이 많이 나고 콧물을 흘릴 때,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고 눈을 희번덕거리는 모양을 보일 때, 안색이 창백하고 칭얼거리며 보채면서 얼굴이 빨개지는 기침을 할 때, 하루에도 몇 번씩 심하게 기침하고, 한번 시작한 기침을 그칠 줄 모르고 오래할 때, 그렁그렁 가래소리를 내며 호흡이 곤란해 보이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쉴 때, 호흡이 빠를 때, 밤중에 심하게 기침을 하며 잠들지 못할 때, 푸푸 소리를 내는 기침을 할 때, 한숨 섞인 호흡을 하며 개가 짖는 듯한 소리의 컹컹대는 기침을 할 때, 2주 이상이나 콜록거리는 마른 기침을 계속할 때, 기침이 심하고 토하기도 할 때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기전에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는 심하게 기침을 계속할 때는 아기를 세워안고 등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문질러 주고, 방안에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 주어야 합니다. 실내온도는 섭시 18-22도를 유지하고 한두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며 보리차나 주스등으로 수분을 공급하여 가래가 부드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한편, 기침 증세가 계속되면 의심해 볼 수 있는 병으로는 축농증(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결핵, 백일해,호흡기 이물 및 기관지 확장증 등인데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농증

축농증은 감기 합병증으로 코옆에 있는 공기 주머니(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축농증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며,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고, 냄새를 맡기가 힘들며, 머리가 무겁고, 코를 고는 증세를 나타냅니다.

축농증을 치료하려면 코안을 진찰해서 점막의 부어오른 정도, 콧물의 양이나 나오는 부위를 조사한 다음 X선 촬영으로 진단합니다. 항생제의 투여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합니다. 또, 주사기를 이용해서 고름을 빼내는 경우도 있는데 고름을 빼기에는 제일 확실한 방법이지만 치료시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생긴 급성 축농증은 항생제 치료가 잘 됩니다. 대부분 감기 뒤에 축농증이 있는데도 모르고감기로 가볍게 생각하여 치료를 적절히 해주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이 되어서 치료가 힘들 게 되는 수도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에서는 위의 방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정도에 따라서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축농증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나 습도에 주의를 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잘 받아야 합니다. 처음 감기에 걸리면 2-3일간은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그다음 2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누른코나 시퍼런 코가 나오는데 할머니들은 이런 시기를 감기가 낫는 중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때에 항생제를 먹여서 적절히 치료를 주어야 감기 합병증인 축농증과 중이염 등을 막을 숭 있게 됩니다.
또한 감기를 앓은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 또 감기에 걸렸을 때나,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든지, 감기에 걸렸을 때, 밤에 기침을 많이 할 때는 꼭 축농증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숩게치료가 되는 병인데 만성병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지 천식

호흡이 곤란하고 목구멍에서 색색 소리가 나는 상태를 천식이라고 합니다. 보통 '천식'이라고 하면 기관지 천식을 말합니다. 즉, 기관지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좁아진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부어서 좁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기관지 근육이 수축되어서 갑자기 발작적으로 좁아져서 숨을 쉴 때 들어 마시기는 쉬운데 숨을 내쉬기가 힘든 상태로 됩니다. 기관지 천식은 특히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점차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대기오염과 모유보다는 분유를 먹이는 것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지 천식이 일어나는 원인은 알레르기나 세균 감염, 자율신경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의 유뮤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의 요인이 되는 것들로는 방안 먼지 속에 포함된 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 등인데 음식가루나 톱밥 등의 분말을 들이마셔서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천식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에 가래소리가 가랑가랑 나는 경우는 천식을 생각해야 됩니다. 또한 감기가 2-3주 지속되고 목에서 색색소리가 나다가 다시 좋아지는 것을 반복할 때도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관지 천식이 있으면 이른 새벽에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괴로울 정도로 목구명이 색색 울리기 시작하며, 잠시 후 부터는 기침과 가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천식 발작의 전형적이 양상으로 가래가 나온 후에는 호흡곤란도 서서히 회복되고 색색거리는 소리도 없어집니다.


발작이 계속되는 시간은 경우에 따라 다른데 30분 정도에서 자연히 가라앉는 수도 있고 몇시간이나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중증인 경우에는 2-3일이나 계속되기도 합니다. 발작이 나타나는 시각은 한밤중부터 이른 새벽이 많고 많이 움직이고 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납니다. 연간으로 발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계절이 바뀌는 시기나 장마철에 많이 생깁니다. 심리적으로 보았을 때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는 발작이 적은 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불만이 쌓여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을 때 발작이 쉽게 일어납니다.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을 때는 의심이 되는 알레르기 인지를 피부에 칠해보는 피부 반응검사와 혈청을 뽑아 알레르기 인자를 조사하는 검사를 하는데 검사 결과 특정 인자가 발병의 원인으로 증명된다면 그것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겠습니다. 단, 공기 속의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 따위는 피하기가 어려우므로 그것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침구나 카펫 등에 친드기가 번식하지 않도록 햇볕에 쪼이거나 청소를 깨끗이 하고 과로나 불규칙한 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일광욕이나 냉수 마찰로 피루를 단련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천식에 도움이 됩니다.


결핵

어린이들이 결핵에 걸리는 경우는 주로 결핵에 감염된 어른들에게서 전염되어 생기는 것이 대부분으로 결핵균이 들어오는 부위는 흔히 호흡기이므로 결핵 환자의 90% 이상이 폐로 균이 침범됩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피부나 위장관이 결핵균의 침입경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결핵균이 폐에 침범하면 폐조직에 병변을 일으키는데 이를 원발소라고 합니다. 이 원발소에서 결핵균이 임파관을 통하여 폐문에 있는 임파선으로 전파되어 폐문 임파절염을 일으키는데 이 원발소와 폐문 임파절염을 합쳐서 초감염결핵 혹은 초감염군이라 합니다.
이러한 초기 결핵은 3-12개월이 지나 석회화 되면서 자연치유 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채로 그냥 있으면서 몸의 저항력이 감소될 때까지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서, 몸의 저항력이 약화되거나 다량의결핵균 또는 독성이 강한 결핵균이 침입한 경우에는 기관지 결핵, 기관지 확장증, 결핵성 폐렴 등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또 초기 결핵을 일으킨 병변이 늑막 가까운 곳에 있으면 늑막에 직접 염증을 일으켜 늑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결핵균에 의새서 혈관이 침식되어 결핵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결핵균이 온몸으로 퍼져서 결핵성 뇌막염, 속립결핵, 신장결핵, 척추결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편 결핵균이 섞인 객담을 삼키면 장결핵, 결핵성 복막염 등을 일으킬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이에게서는 결핵에 걸려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있는 경우라도 미열, 잦은 기침,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 뿐으로 뚜렷한 증세가 없어서 감기를 자주 앓는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가 없이 어딘지 아프게 보이거나 정상적인 건강상태가 아니라고 생각 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결핵에 대한 검사를 하고 병을 확인한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결핵에 대한 진단은 어린이의 경우 주고 X선 사진과 결핵반응 검사에 의존하는데 결핵반응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된는 경우 연령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게 됩니다.

1세미만의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활동서이 결핵을 의미하는데, 특히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결핵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증세가 없고 X서 상으로도 결핵의 증거가 나타나지 않아도 반드시치료를 해야 하는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1세에서 4세 사이에서도 활동성 결핵이 있음을 의미하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예후는 좋습니다.

4세이상에서는 과거에 결핵을 앓았음을 의미하며 이 결핵이 활동성인지 비활동성인지는 구별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같이 소아에서는 결핵에 감염되면 발병하기 쉽고 또 중증이 되기 쉬우므로 가족 중에 결핵환자가 있을 때는 철저하게 어린이와 결리 할 필요가 있고 혹시라도 감염된 경우에도 실제 발병을 억제하기위하여 가끔씩 결핵반응 검사를 해주어서 초기감염이 된 시기를 빨리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향후 1-2년정도는 과로를 피하고 영양공급을 충실히 해주며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항결핵제를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미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결핵으로 확진이 된다 하더라도 항결핵제를 1년 정도 투여하면 완치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백일해

백일해는 특수한 세균에 의해서 생기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처음에는 감기처럼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증세가 1-2주일 계속되다가 점점 심해져서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백일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증세는 기침을 하면서 숨을 들이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숨을 내쉬면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경련성 기침을 하게 되는데 기침을 심하게 하고 난 뒤에는 '휘이'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마십니다. 이런 증상은 약3주 정도가 지나면 기침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백일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증세가 이미 진행되어 버리면 약의 효력이 떨어지므로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습도와 수분을 공급하여 가래가 묽게 잘 나오도록 해주며, 식사는 조금식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식을 토하다가 기도로 그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데, 연기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구역질, 울음 등에 의해서도 발작적인 기침을 하게도 되므로 이런 점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요즘에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모든 어린이에게 실시하기 때문에 백일해 기침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백일해와 비슷한 기침을 하는 바이러스 및 균들이 있어서 유사 백일해 환자가 많이 있습니다.


호흡기 이물

어린이들이 땅콩 등의 음식물이나 작은 장난감 및 동전 등을 입에 물고 있다가 갑자기 웃던지 울던지 하면 기도로 이물이 잘못 들어 가게 됩니다. 이때에 나타나는 임상적인 증상은 이물이 들어간 위치나 기도폐쇄 정도, 염증 반응과 2차 감염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물질을 흡입했을 당시에는 갑자기 기침이나 질식, 호흡곤란, 구역질의 발작이 있고 수시간이나 수일,심지어는 수주일 동안은 아무 증상이 없다가도 2차적으로 기관지나 페의 변화에 따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을 하면서 무기폐나 폐기종의 소견이 있을 때는 자세한 병력과 X선 사진 및 기관지경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지관지경 검사 때에 이물이 제거된다면 아무 탈 없이 치료가 되지만 이물을 빼내지 못했을 때는 주위에 염증이 생겨서 경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물을 삼키는 것은 대개 성인의 부주의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는 기관지경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인데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의 벽이 약해지고 늘어져 수축하지 못하는 상태를 기관지 확장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기관지가 확장된 채 있으면 가래를 배출할 수 가 없고 거기에 세균이 붙어 번식하므로 폐에 만성적인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대부분 호흡기 개통의 질병 후유증으로 이 증세가 잘 나타나며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확장되는 경우는 드문데, 유아에는 페렴이나 백일해, 홍역 등이 이 기관지 확장증을 유발하고 청년기 이후의 폐결핵이나 폐의 화농, 폐렴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의 있으면 만성적인 가래와 기침, 각혈, 되풀이 되는 폐렴의 증상을 보이는데 가래는 고름과 비슷한 점액질이며 한입씩 나올 만큼 양이 많고, 때로는 혈담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관지 조영법이나 흉부 CT 검사를 하고, 이외에도 가래 검사나 폐기능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만성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거담제나 흡입요법, 가래가 나오기 쉬운 자세를 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래를 배출 시키고, 항생제를 복용하여 세균 감염을 예방하며, 기관지 확장 부위를 수술하기도 합니다.